세븐틴이 정규 5집 타이틀곡 ‘THUNDER’ 티저를 공개하며 ‘데어데블’ 콘셉트로 강렬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새롭게 공개된 티저 영상은 자아 개조와 재탄생을 그리며, 데뷔 10주년에도 멈추지 않는 세븐틴의 진화를 암시했다.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이 돌아왔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더 강렬하고 더 대담하게.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정규 5집 ‘HAPPY BURSTDAY’의 타이틀곡 ‘THUNDER’ 뮤직비디오 티저를 23일 공개하며 강력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티저는 ‘용기 있는 자만이 입장할 수 있는’ 미스터리한 공간, ‘블리츠 클럽’을 배경으로 한다. 무대 위에서 내려온 세븐틴은 낯선 세계에서 저마다의 내면 깊은 곳과 마주한다. 자신을 개조하고 본능을 직면하며, 그들은 마침내 ‘데어데블(Daredevil)’로 재탄생한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순간순간 터지는 전환, 그리고 파격적인 스타일링까지 더해져 영상은 단 1분 남짓한 길이에도 시선을 강탈한다.
멤버들의 비주얼은 단연 압도적이다. 광택이 흐르는 조명 아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과감한 의상이 어우러져 ‘이게 세븐틴 맞아?’라는 반응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티저 속 세븐틴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거침없다. 이미 팬들은 “이번 콘셉트는 역대급”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세븐틴과 함께 블리츠 클럽을 채우고 있는 이들의 존재도 흥미롭다. 그들 또한 각자의 도전을 끝낸 뒤 새로운 정체성으로 거듭난 또 다른 ‘데어데블’들. 서로의 변화를 축하하며 하나의 에너지로 융합된 이들의 모습은, 결국 누구든 한계를 넘어서면 자신만의 데어데블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모든 연출이 마치 한 편의 짧은 SF 드라마처럼 치밀하게 구성돼 보는 이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타이틀곡 ‘THUNDER’는 EDM 기반의 댄스 팝으로, 세븐틴의 음악적 확장을 또 한 번 증명한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음원은 단 몇 초 만에 중독적인 후렴을 각인시키며 또 하나의 히트곡 등장을 예고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세븐틴이 자신을 재정의하며 기존의 틀을 부수겠다는 의지를 ‘THUNDER’에 담았다면, 그 메시지는 티저 한 편으로도 충분히 전달된다.
세븐틴은 24일 두 번째 티저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어 25일에는 서울 잠수교에서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B-DAY PARTY : BURST Stage @잠수교’를 열고 팬들과 함께 컴백 전야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정규 5집 ‘HAPPY BURSTDAY’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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