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자유로운 이동을 돕는 안내견. 그 안내견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 바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3년 설립 이래 32년째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을 전문적으로 훈련하고 보급해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안내견 후보견의 선발부터 훈련, 그리고 시각장애인과의 매칭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안내견의 복지 또한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연간 약 12~15두의 안내견이 학교를 졸업해 시각장애인의 삶에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안내견 한 마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약 2년 이상의 시간과 큰 비용이 소요되지만, 삼성화재는 모든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들이 안내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도 함께 운영 중이다. 특히 안내견이 일반 대중교통이나 음식점, 공공장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관계자는 “안내견은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눈과 같은 존재”라며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독립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상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한 걸음,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