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활쏘기 그림 앞에서 첫 세계궁도대회 내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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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활쏘기 기록이 남아 있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 일원에서 전국 활쏘기 대회가 열린다.

울산시궁도협회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있는 반구천 일원에서 '제1회 반구천 암각화 전국궁도대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궁도는 한반도 전통 무예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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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반구대 암각화 일대
국내대회도 처음으로 선보여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활쏘기 기록이 남아 있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 일원에서 전국 활쏘기 대회가 열린다.

울산시궁도협회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있는 반구천 일원에서 '제1회 반구천 암각화 전국궁도대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궁도는 한반도 전통 무예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로 지정됐다.

반구천 암각화 일대에서 활쏘기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지역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울산시는 대회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는 등 문화유산청을 설득해 허가받았다.

이번 대회는 오는 15~16일 전국에서 모인 궁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화랑체육공원에서 예선전을 거쳐 16명을 선발하고, 16~17일 반구천 일원에 만든 임시 경기장에서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사시대 유적 반구대 암각화에는 활로 사슴 등을 사냥하는 그림 4점이 남아 있다. 한반도 최고(最古) 활쏘기 기록이다. 울산시는 이에 착안해 내년 하반기 세계궁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울산을 '궁도의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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