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내 6위 부동산신탁회사인 무궁화신탁이 손실 누적과 자산 부실을 이유로 금융당국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됐습니다. 무궁화신탁 외에도 지방 소재 저축은행 1~2곳이 다음달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서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습니다.
2. 트럼프 2기 행정부 경제정책을 이끌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가 발탁됐습니다. 그는 반도체 생산보조금 지급에 대해 ‘자원 배분의 왜곡’이라고 비판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감축법 개혁론자입니다. 앞서 상무장관으로 지명된 하워드 러트닉과 함께 정부 보조금 철폐, 관세 부과 등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중국 내수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원가경쟁력까지 내세운 중국 전기차들의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중국 비야디가 내년 1월 3000만원대 전기차를 선보이며 한국에 공식 진출합니다. 중국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립모터 역시 조만간 전기 승용차로 국내 시장에 상륙합니다.
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월드랠리챔피언십 재팬 랠리가 진행 중인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의 서비스 파크에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만났습니다. 지난 10월 용인 스피드웨이 회동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수소차와 모터 스포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5. 대한민국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대왕고래 프로젝트 시추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27일 개발전략회의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시추 계획을 최종 승인합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에는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6. 서울시가 추진 중인 마포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2026년부터 수도권 지역의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마포구 소각장 건립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님비 현상에 정치권의 포퓰리즘 행보까지 더해지면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