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 비상사태’ 애틀랜타, ‘37세 베테랑’ 그레이 영입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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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니 그레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선발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베테랑’ 소니 그레이(37)을 영입할까. 애틀랜타가 그레이 영입을 검토 중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그레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애틀랜타는 최근 심각한 선발투수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한 경기를 믿고 맡길 선발투수가 사실상 에이스 크리스 세일 뿐이다.

이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필라델피아와의 격차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한때 10경기 가까이 벌어졌으나, 이날 기준 3.5경기에 불과하다.

즉 애틀랜타가 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발투수 수혈이 필요하다. 애틀랜타는 큰 대가가 필요한 타릭 스쿠발보다 그레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14년 차의 그레이는 이번 시즌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16경기에서 89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패와 평균자책점 2.61 탈삼진 82개를 기록했다.

매우 좋은 평균자책점. 하지만 그레이의 이번 시즌 잔루율은 85.2%에 달한다. 지난해 69.6%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기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그레이는 보스턴이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로 나설 경우, 자신이 가진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그레이는 테네시주 출신으로 애틀랜타와 비교적 가까운 곳에서 자랐다. 이에 그레이가 애틀랜타 이적을 거부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보스턴과 그레이의 보장 계약은 이번 해까지. 2027년에는 30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있다. 이는 지난 2023년 말 세인트루이스와 체결한 3년-7500만 달러 계약이다.

선발투수 부족으로 지구 선두 수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틀랜타가 노장 그레이 영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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