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호조, 해외금융투자 확대
거주자 해외직접투자 3분기 연속 ↑
거주자의 해외직접투자가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21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2분기 5.7% 감소했지만 3분기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늘었다.
업종별 투자 규모는 금융보험업이 133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34억달러), 정보통신업(11억9000만달러), 과학기술서비스업(9억1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 투자는 다소 감소한 반면 금융보험업과 정보통신업, 과학기술서비스업 투자는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02억60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 51억3000만달러, 아시아 35억달러, 중남미 23억6000만달러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대미 직접투자액은 101억5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07.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1분기(282억달러)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재정경제부는 “2025년 하반기 이후 이어진 글로벌 증시 강세에 따라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분산투자와 대체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직접투자는 국내 거주 개인이나 법인이 외국 법인의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지분 10% 이상을 취득하거나, 10% 미만이라도 임원 파견이나 기술 제공 계약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를 말한다.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지분 취득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이른바 ‘서학개미’가 미국 주식을 소규모로 매수하는 일반적인 해외 주식투자는 해외직접투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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