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엄친아’ 이상윤 “연예계 경쟁서 낙오…OTT 시대 첫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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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엄친아’ 이상윤 “연예계 경쟁서 낙오…OTT 시대 첫 좌절”

입력 : 2026.06.10 08:35

 스님과 손님’

사진 I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 ‘엄친아’로 유명한 배우 이상윤이 연예계 급변 속에서 느꼈던 첫 좌절과 불안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에서는 법륜스님과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이상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상윤은 “연예계와 영화계가 최근 몇 년 사이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며 “코로나19와 OTT 확산 이후 영화 산업이 힘들어졌고 드라마 제작 편수도 크게 줄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훌륭한 배우들은 여전히 바쁘겠지만 저는 거기에 끼지 못했다”면서 “경쟁 속에서 낙오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 겪는 상황이라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덜 불행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스님과 손님’

사진 I SBS ‘법륜로드 : 스님과 손님’

법륜스님은 그의 진솔한 고백에 비교와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그냥 꾸준히 해 나가는 거다. 저기까지 가고 싶다면 가면 된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되는 것”이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가라”고 말했다. 이어 “어렵게 느껴지는 건 결과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행복과 불행은 상황이 아니라 내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대화를 마친 뒤 “결과를 수용할 수 있다면 훨씬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간 느낌”이라며 “여전히 지금도 연기하는 게 가장 재미있다”고 미소 지었다.

연예계 대표 ‘엄친아’ 배우로 꼽히는 이상윤은 공익근무요원 시절 길거리 캐스팅을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7년 데뷔 후 KBS2 ‘내 딸 서영이’로 스타덤에 올랐고, tvN ‘라이어 게임’, ‘두번째 스무살’, SBS ‘귓속말’, ‘VIP’, ‘원 더 우먼’, ‘판도라 : 조작된 낙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하지만 OTT 중심으로 콘텐츠 시장이 재편된 이후에는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은중과 상연’ 등에 특별 출연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환경 속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고백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배우로서 느낀 고민과 불안감을 솔직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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