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교육감은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으로서 광주제일고 선수와 학부모, 동문, 그리고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광주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공간의 혐오와 비하의 언어가 학생들의 일상과 경기장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우리 교육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다만 정 교육감은 학생들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논란 이후 배재고 정문 앞에는 야구부 학생들을 비판하는 근조 화환이 줄을 잇고 있다. 비판 화환에는 ‘민주화 운동을 모욕하는 국민에게 민주주의는 과분하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에 맞서 응원 화환도 동시에 늘고 있다. 응원 화환에는 ‘아들아 기죽지 마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 교육감은 “학생 개인에 대한 신상 공격이나 과도한 비난이 확산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배움을 통해 다시 성장하도록 돕는 것도 교육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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