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격차 줄었다지만 … 중저가 아파트 급등하며 '상향 평준화'

1 week ago 21

부동산 > 시장 동향 지금 부동산 시장은 서울 집값 격차 줄었다지만 … 중저가 아파트 급등하며 '상향 평준화' 고가·저가 격차 7개월째 축소대출규제에 중저가 수요 늘며하위 20% 주택가격 올 8.5%↑강북 중위값 첫 10억원 넘어서 서울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가 7개월 연속 좁혀졌다. 고가 아파트 가격이 주춤한 새 대출 규제에 밀려난 수요가 중저가 아파트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더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집값 격차는 줄었지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문턱은 오히려 높아지는 역설이다. 28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39배로 집계됐다. 지난 1월 6.92배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2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했다. 5분위 배율은 가격 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을 하위 20% 평균 가격으로 나눈 지표다. 격차를 좁힌 것은 고가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아니라 중저가 아파트 가격의 상승이었다. 8월 전월 대비 상승률은 2분위가 1.35%로 가장 높았고 1분위 1.04%, 3분위 0.94%, 4분위 0.51%, 5분위 0.14% 순이었다. 올해 누적으로도 하위 20% 평균 가격은 5억4138만원으로 연초보다 8.5% 올랐다. 2분위와 3분위도 각각 13.5%, 15.9% 상승한 반면 상위 20%는 0.6% 오르는 데 그쳤다. 가격 격차가 줄었지만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졌다. 강북 14개 구 중위 아파트 가격은 10억166만원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 10억원을 넘어섰다.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아파트 가격 자체가 뛰면서 양극화 완화라기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향 평준화'에 가까운 모습이다. 실제 거래에서도 중저가 지역 상승세가 확인된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7일 14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가보다 1억6500만원 올랐다. 반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최근 53억9000만원에 거래돼 지난 5월 신고가인 56억원보다 2억원 이상 낮았다. 가격대별 온도 차에는 대출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집값에 따라 2억~6억원으로 차등화된 데 이어 시중은행도 신규 주담대를 조이고 있다.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매수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를 찾아 이동하면서 중저가 아파트 수요가 강해졌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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