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50% 처음 돌파… 전세 거래 27% 줄어 주거비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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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25곳중 13곳 월세 >전세 평균 월세도 역대 최고수준 올라 서울 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매물 정보. 2026.10.20 뉴스1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같은 기간 기준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전세 거래가 1년 새 27% 넘게 줄면서 월세 거래량이 전세를 앞질렀다. 월세가 전세보다 많이 거래된 자치구도 서울 25개 구 중 13곳으로 절반이 넘었다. 월세 거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임대료까지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2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는 8만7870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 17만2227건의 51.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3.7%)보다 7.3%포인트 높아졌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연간 기준 월세 비중도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9월 거래의 경우 신고 기한(30일)이 지나지 않았고, 기존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도 있어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은 전세 거래가 줄어든 결과다. 올해 1∼9월 월세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지만 전세 거래는 11만6274건에서 8만4357건으로 27.4% 감소했다. 전세 거래가 1년 새 3만 건 넘게 줄면서 월세 거래보다 오히려 더 적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월세가 전세보다 많이 거래된 자치구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13곳으로 늘었다. 기존 금천·종로·중·구로구에 강남·강북·관악·광진·동대문·마포·영등포·용산·중랑구 등 9곳이 추가됐다. 월세 비중은 종로구가 65.6%로 가장 높았고 중랑구(64.9%), 구로구(63.1%), 중구(59.6%), 금천구(58.7%) 순이었다. 중랑구는 월세 비중이 지난해 44.6%에서 올해 64.9%로 20.3%포인트 올라 서울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월세 거래가 2166건에서 4156건으로 두 배가량 늘어난 반면 전세 거래는 2687건에서 2245건으로 줄었다. 이처럼 월세 거래가 늘어나는 것과 함께 월세 가격 역시 오르고 있어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6만1000원으로 1년 전(144만3000원)보다 21만8000원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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