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삼성동 재개발지, 지반침하 의심에 교통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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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삼성동 신림 2구역 재개발 공사 지역 인근에서 지반 침하가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주변 지역 교통이 통제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 37분경 "삼성동 재개발구역의 땅이 꺼진 것 같아 보인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악구 관계자는 "땅이 꺼진 상황은 아니며, 재개발 구역 내 굴착 공사의 영향으로 아스팔트 포장 도로에 균열이 발생한 것"이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했다. 구에 따르면 현재 구청 담당 부서와 공사 시행사 등이 참여하는 합동 정밀 진단이 예고된 상태다.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장 등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는 연쇄적 ‘싱크홀’ 사고로 인해 지반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와 실시간 계측장비 도입을 통해 선제적 위험 예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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