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국가대표팀은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을 앞두고 서승재(오른쪽)가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김원호(왼쪽)의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AP뉴시스

배드민턴국가대표팀은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을 앞두고 서승재가 어깨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김원호의 파트너로 강민혁(앞)을 비롯한 여러 자원을 고려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배드민턴국가대표팀이 2026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을 앞두고 남자복식 김원호(27·삼성생명)의 파트너 찾기에 집중한다.
대표팀은 1일 아시아남녀단체선수권이 열리는 중국 칭다오에 입성해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안세영(24·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건재한 여자단식, 이소희(32)-백하나(26·이상 인천국제공항·3위)와 공희용(30·전북은행)-김혜정(28·삼성생명·5위) 등 톱랭커들이 버티고 있는 여자복식은 걱정이 덜하다. 그러나 톱랭커가 없는 남자부의 걱정이 크다.
특히 서승재(29·삼성생명)가 이탈한 남자복식의 전력약화가 뼈아프다. 서승재는 김원호와 함께 남자복식 세계 1위에 올라있는 세계적 선수다. 왼손잡이로서 세계 정상급 기술과 경기 운영을 앞세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전영오픈, 월드투어 파이널스 등 유수의 국제대회 복식서 입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달 9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오픈서 입은 왼쪽 어깨 부상이 낫지 않아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걱정이 크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 3단식-2복식으로 열린다. 대표팀은 유태빈(김천시청·73위), 최지훈(삼성생명·110위), 박상용(요넥스·137위), 조현우(김천시청·217위) 등 남자단식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낮아 복식서 승부를 봐야하는 처지였다. 강민혁(27·국군체육부대)-기동주(25·인천국제공항·15위) 조만으로는 승리를 점치기 어렵다.
일단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김원호의 파트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복식 조 해체와 결성 등을 진행할 때 에이스급 선수의 파트너를 우선 정한 뒤 나머지 복식 조의 구색을 맞췄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김원호-강민혁 조의 재결성 가능성도 제기한다. 수원 태장초 4학년 시절부터 원일중, 매원고, 삼성생명까지 호흡을 맞춘 둘은 과거 주니어대표 시절과 성인대표 초창기까지 복식 조를 이룬 바 있다. 전위에서 네트 플레이와 라켓 컨트롤이 강점인 김원호, 후위 공격력이 좋은 강민혁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둘은 복식 조 개편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8강)서도 임시로 조를 이뤘었다. 순수 기량은 강민혁-기동주 조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준수한 복식 조를 2개 이상 만들어야 한다면 제3의 선수가 김원호의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있다. 과거 대표팀은 2023년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을 앞두고 주력조합으로 서승재-강민혁, 최솔규-김원호 조를 내세웠다. 그러나 순수 기량은 최솔규-김원호 조보다 김원호-나성승(27·김천시청) 조가 낫다고 판단해 본선서 김원호-나성승 조에게 기회를 줬다. 당시 세계 803위였던 김원호-나성승은 준결승서 세계 2위 애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를 게임 스코어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진용(23·요넥스)과 조송현(22·광주은행) 등에게도 기회가 열려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대회 첫 날인 3일까지 김원호의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과 김상수 남자복식 코치는 남자대표팀 경기가 없는 3일 최종 훈련을 통해 이튿날 대표팀 남자복식 조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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