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대출은 칼같이 굴더니”…은행권 기업 부실채권, 19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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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서민 대출은 칼같이 굴더니”…은행권 기업 부실채권, 19조 육박 8년만에 부실채권 규모 최대기업대출이 부실의 80% 차지3개월새 中企신규부실 4.5조충당금 적립이 부실 못따라가산은마저 부실대출 60% 늘어일각선 “생산적금융 영향”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이 19조에 육박하며, 이는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침체로 빚을 갚지 못하는 가계와 기업이 늘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이 8년 만에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은행들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을 쌓고 있지만, 신규 부실이 늘어나는 속도가 훨씬 빠른 상황이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새로 발생한 중소기업 부실채권 규모만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은행권이 정부 기조에 발맞춰 생산적 금융을 무리하게 늘리면서 기업 관련 부실이 커지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2018년 6월(19조4000억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은행 전체 여신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0.63%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나빠져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분류된 대출이다.특히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 80% 이상은 기업대출이 차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규모가 3개월 새 1조원이나 늘어난 1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3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 부실채권은 전 분기와 동일한 3000억원 수준이었다.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도 기업여신 위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7조2000억원) 가운데 79%(5조7000억원)가 기업여신 부실채권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신규 부실이 전 분기(3조2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 늘어난 4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 침체로 인해 빚을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으로 구성된 가계대출 신규 부실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3개월 새 1000억원가량 많아졌다.은행들이 위험에 대비해 쌓는 충당금보다 부실채권 규모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은행들이 쌓은 대손충당금 잔액은 26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000억원 늘었다.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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