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광원 MRI 총괄본부장(사진=강경록 기자) |
[사이판(북마리아나)=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완주 경험이 많은 애호가들은 물론 초보자들도 ‘마라톤’을 통해 사이판 여행의 색다른 매력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열리는 사이판 마라톤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북마리아나를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다. 현지에서도 첫 손가락으로 꼽는 이 대회의 숨은 공로자는 바로 이랜드파크의 해외 호텔·리조트 법인 ‘마이크로네시아 리조트’(MRI)다. 이곳의 총책임자인 서광원(사진) 총괄본부장은 “MRI는 마라톤 대회가 사이판을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사이판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화합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RI는 최근 국내의 뜨거운 런투어 열풍에 맞춰 마라톤 대회와 연계한 자체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켄싱턴호텔 사이판에서 투숙하면서 사이판 현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러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런앤펀’(RUN&FUN) 패키지다. 이 패키지의 특징 중 하나는 ‘컨디셔닝 클래스’. MRI는 러닝 전문 코치 트레이너가 대회 전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프로그램으로 사이판 마라톤 대회를 알리고 직접 러너들을 유치하는 데도 앞장섰다.
대회 운영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코스 중간 주요 지점에 워터 스테이션 3곳을 설치해 레이스 중인 참가자들에게 물과 음료, 과일 등과 함께 대회 운영에 필요한 물품과 인력 지원,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하고 있다. 서 본부장은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러너들이 레이스 중간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안전하게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대회마다 워터 스테이션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라톤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레저 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호텔·패키지 상품도 준비 중이다. 서 본부장은 “매년 3월 열리는 마라톤 대회 외에도 사이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액티비티 등 스포츠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라며“현재 사이판에서 운영 중인 3곳 호텔·리조트의 특색과 사이판의 매력을 연계한 맞춤형 여행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