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모델 유지하나요?" 질문에…'프라다' 상담톡 답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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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3.14 20:31 수정2025.03.14 20:31

/사진=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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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고(故)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미성년자 시절이 아닌 2019년 여름부터 약 1년간 교제했다"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싸늘하다. 모델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광고업계에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 측이 김수현과 앰버서더 계약을 해지했다.

14일 프라다 상담톡 카카오채널에 "김수현 앰버서더 유지가 맞나"는 질문을 보냈다. 프라다 측은 "고객님의 문의에 감사드린다. 김수현 배우와의 계약은 이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상호 간 해지하기로 결정했음을 안내해 드린다"고 답변했다.

해외 네티즌들도 프라다 아태지역 공식 왓츠앱 계정을 통해 프라다에 "김수현을 모델로 유지하느냐"는 질문을 보냈고, "심사숙고 끝에 프라다와 김수현 간 협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프라다는 2024년 12월부터 앰버서더로 김수현을 내세웠으나 이번 의혹으로 입장이 곤란해졌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이달 초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데 이어 김수현 이슈가 불거지며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CJ푸드빌, LG생활건강 등도 김수현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 및 채무 변제 압박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두 사람이 교제한 시기는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이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김새론이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김수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면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소속사가 김새론이 감당할 수 없는 채무 전액을 대신 변제했다"고 반박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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