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모습 보여줘”…‘취준생 성비위 의혹’ 서울교통공사 직원, 경찰 수사 착수

1 day ag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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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소속 직원이 취업준비생에게 성비위 의혹을 받아 방배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인 20대 김모씨는 A씨의 부적절한 요구로 개인정보를 넘기고, 이후 20명 이상의 추가 피해자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미 A씨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취한 상태이며, 사건 관련 고발이 여러 경찰서에 접수되고 있고, 검사 및 사실관계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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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사진=연합뉴스]

서울교통공사 소속 직원이 취업준비생을 상대로 성비위 의혹을 받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1일 오전 서교공 동작사업소가 제출한 고발장을 배당받아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선 KBS 보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입사를 꿈꾸던 20대 김모씨는 관련 정보를 찾다가 공사 직원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블로그를 알게 됐다.

현직자임을 내세유며 다양한 자격증까지 자랑한 A씨는 취업 상담을 위해 영상 통화가 필요하다며 이상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피해자 김씨는 “(A씨가) 위아래 다 벗고 속옷만 입은 상태로 물을 뿌려라. 찬물을 맞아라. 카메라를 왜 가리냐. 잘 보이게 비추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A씨 요청으로 각종 개인정보까지 넘긴 상황이었다. 때문에 취업에 불리할까 따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뒤늦게서야 자신과 같은 피해를 당한 취업준비생이 20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의 부적절한 행태는 지난해 한차례 막을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취업준비생을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민원이 공사에 접수된 것이다.

하지만 경고 조치에만 그쳤고, A씨는 여전히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며 다른 취업 준비생들과 접촉했다. 또 유튜브 운영 등에 대한 A씨의 겸직 신청도 공사는 정식으로 허가해줬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신고 당시에는 피해자들과의 사적 통화를 확인하지 못해 위법 혐의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사건 배당 즉시 고발인 출석을 요청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교통공사는 문제가 제기된 직원에 대해 이미 직위해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고발은 A씨가 소속된 동작사업소에서 접수했다. 해당 사업소는 방배서 관할은 아니지만 인접 지역이라는 점에서 고발을 진행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한 피해 접수는 여타 경찰서에도 이뤄지고 있다. 시민단체가 서교공 본사와 A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하는 등 고소·고발이 여러 곳에 접수된 상태다.

경찰은 향후 사건 병합 여부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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