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샤브샤브는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에 맞는 메뉴입니다. 내년에 미국과 태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운영하는 올데이프레쉬의 송명주 신임 대표(57·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명륜당이 운영하던 샤브올데이는 지난 4월 필리핀 최대 외식 기업 졸리비푸드에 약 1300억원에 매각됐다. 송 대표는 5월 샤브올데이 대표를 맡았다.
그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태국 법인장, 싱가포르 주재원 등을 거치며 글로벌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살려 샤브올데이의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태국에는 음식을 끓이거나 데쳐 먹는 문화가 있어 더운 나라임에도 샤브샤브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편”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모기업인 졸리비푸드의 본사가 있는 필리핀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K푸드가 확산하고 있는 미국에도 샤브올데이 매장을 열 예정이다. 송 대표는 “K컬처가 그 어느 때보다 ‘핫한’ 만큼 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곳”이라며 “한국 기업의 미국 직진출이나 투자가 늘고 있어 기반을 닦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계절과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철 코어’ 트렌드를 반영해 현재 18% 수준인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일 새로운 매장을 만들겠다”고 송 대표는 말했다. 불황 장기화로 뷔페 시장이 연평균 4~5%가량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색다른 미식 경험을 찾는 소비자가 점점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1일부터 선보인 ‘망고 올 데이’에 이어 계절별로 디저트 메뉴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애슐리·빕스 등 경쟁사엔 없는 샤브샤브를 메인 메뉴로 내세우면서도 시즌별 트렌드를 반영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고 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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