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5개월 아기 안고 러닝머신’ 인플루언서, 비판 받자 “언제나 안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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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띠를 한 채 러닝머신 위를 걷는 인플루언서. 틱톡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생후 5개월 딸을 안고 러닝머신하는 영상을 공개해 비판이 일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지 등에 따르면 유타주에 거주하는 안젤라 홈(29)은 최근 틱톡에 밤 시간대 운동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영상은 8일 게재됐다. 그가 “출산 후 헬스장 루틴”이라며 러닝머신에서 시속 약 4.8km로 걷는 모습을 촬영해 올린 것. 영상에는 5개월 된 딸아이를 아기띠로 밀착해 안고 러닝머신을 하는 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조회수 160만 회를 넘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를 데리고 러닝머신 위를 걷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냐” “아기 엄마라면 이런 행동은 못한다” “그러다가 넘어지면 아이를 깔고 엎어지려고 작정했나” “어떻게 저렇게 운동할 생각을 하느냐” 등 강하게 비판했다. 홈은 자신이 사용하는 아기띠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아기띠를 홍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논란이 거세지자 홈은 입장문을 내고 “영상이 이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기를 안은 채 러닝머신을 절제된 속도로 걷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영상 속 장면은 아주 작은 한 장면에 불과하다. 나는 다섯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우리 가족에게 맞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며 “난 언제나 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당국은 부모들에게 어린 아이를 운동하는 공간에 데려가지 말 것을 당부해 왔다. 과거 영국 버밍엄 어린이병원 연구진은 성인이 러닝머신을 사용하는 사이 3세 미만 영유아 등 29명이 러닝머신 관련 부상을 입은 사례를 확인했다. 또 미국의 비영리단체 전미독립헬스클럽협회도 “운동 공간에는 걸려 넘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 등 많은 안전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헬스장에 데려가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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