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PC, 모바일 앱과 서비스 등 다양한 IT 기술을 손쉽게 쓰도록 도와드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의약품의 안전성 및 효과성을 관리하는 전문 기관이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위생용품 등을 제조, 유통, 판매하는 영업자들은 관련 규정을 숙지하기 위해 식약처를 참고한다.
식약처 홈페이지 / 출처=IT동아
그러나 식의약 관련 정보는 방대하고 복잡해 민원인뿐만 아니라 식약처 공무원, 일반 국민들도 궁금한 정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지난 3월 19일부터 국민 누구나 식의약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생성 AI와 검색증강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이하 RAG) 기술을 활용한다. 영업자와 관련 공무원들이 주로 참고하는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 ▲화장품 ▲한약 ▲위생용품 ▲의약외품 등 분야별 민원인 안내서 1231건과 공무원 지침서 225건을 검색 결과로 제공한다.
생성 AI는 기존 키워드 중심의 검색이 아닌 자연어 기반의 대화형 검색을 지원한다. AI는 사용자가 정확한 용어·명칭을 모르고 일부 단어만 검색하거나, 등록되지 않은 단어, 줄임말, 오탈자를 입력해도 검색 의도를 파악한다. 특히 검색증강생성은 식약처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기술로, 정확성과 최신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사이트에 들어오면, 먼저 ‘민원인안내서’ 검색창에 궁금한 키워드를 검색한다 / 출처=IT동아
식약처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단 로고 옆 ‘지능형 검색 서비스’를 클릭한다. 아직 정식 버전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배너를 통해 서비스에 접속해야 한다. 사이트에 들어오면, 먼저 ‘민원인안내서’ 검색창에 궁금한 키워드를 검색한다. ‘수입 신고’, ‘화장품 시험’ 등 키워드로 검색하면 AI는 연관성이 높은 안내서·지침서, AI 요약 정보, 검색 추천 목록 등을 제공한다. 키워드 검색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어떤 원료?’ 등 문장형으로 물어도 답변을 제공한다. ‘화장품 만드려면?’을 검색하면, ‘화장품 원료 사용기준 지정 및 변경 심사 가이드라인’ 등 문서를 제공하는 식이다. ‘AI 요약’으로 검색된 문서 개요를 요약한 답변이 제시된다. 다만, 문서 목록은 제시되지만 AI 요약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AI 요약 박스의 오른쪽 하단에서 답변에 대한 호감 표시를 하거나, 복사할 수 있다. 다만, 식약처는 이 답변이 식약처 공식 답변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원하는 문서나 답변을 찾을 수 없다면, 오른쪽 ‘추천 검색어 목록’이 유용하다 / 출처=IT동아
원하는 문서나 답변을 찾을 수 없다면, 오른쪽 ‘추천 검색어 목록’이 유용하다. 용어가 어려워 무엇을 질문할지 애매한 경우 검색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연관 질문을 추천해준다. 예컨대, ‘건강기능식품’을 검색한 경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눈 건강 관련)’ 등 안내서가 나오면, 추천 검색어에서는 ‘피부 건강 가이드’, ‘장 건강 가이드’ 등이 제시된다.
그러나 일부 단어나 문장으로 검색하는 것과 달리 미등록 단어, 오탈자, 줄임말 등을 포함한 검색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예를 들어 ‘초음파 마사지기’를 검색할 때는 결과가 나오지 않고, ‘건강기능식품’을 ‘건기식’으로 줄여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다. 참고로, 연관 단어에 대한 검색 추천 목록은 제시될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 필요 문서를 구분해 편의성을 높였다 / 출처=IT동아
한편, 검색창을 ‘공무원지침서’로 바꾸면 결과가 달라진다. 민원인안내서에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결과로 안내서가 제시되지만, 공무원지침서에는 ‘식품·의료 제품 등 위해정보 관리 매뉴얼’과 같이 관리용 문서가 제공된다. 사용자에 따라 필요 문서를 구분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직 정확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가이드라인처럼 정해진 절차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요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답변이 부족하거나, 오류가 명백한 경우 오른쪽 상단 ‘의견등록’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