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아 운동 시작”…무신사, 스포츠 아이템 판매 12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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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 씨(35)는 새해 첫날에 19만 원짜리 호카 러닝화를 샀다. 새 해에는 건강을 챙기겠다는 다짐이 러닝화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이 씨는 “당장은 추워서 뛰지는 못하겠지만, 러닝화를 사면서 운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의류와 운동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13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1월 6일까지 일주일간 무신사 스토어 카테고리별 거래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포츠웨어 상∙하의(58%) △스포츠 신발(72%) △스포츠 가방(72%) △피트니스 용품∙기구(120%) 등 운동과 관련된 상품 거래액이 직전 1주일(12월 24일~12월 30일) 대비 증가했다.

세부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러닝, 수영, 요가 등 운동 종목별 아이템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집계 기간 러닝화와 트레이닝 재킷과 바지 거래액은 각각 65% 가량 증가했다. 수영복과 스포츠 레깅스 판매도 80% 가량 늘었다.

무신사 관계자는 “새해를 기점으로 취미나 건강 관리를 위해 일상에서 운동을 시작하려는 고객들 사이에서 러닝이나 수영, 등산 등 생활 체육과 관련된 아이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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