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강화안 나오자
상위 10종목 8% 오를 때
동전주 182개 6% 하락해
금융당국이 부실기업 퇴출을 위해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카드를 꺼내들자 대다수 동전주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전반에 퍼진 온기와는 정반대 행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폐지 요건 강화안이 발표된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4거래일 동안 코스닥 상장사 중 동전주 182개(20일 종가 기준) 종목 가운데 124개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5개에 불과했으며 거래정지 상태인 23개 종목을 제외하면 동전주 중 78%가 매도 압력을 받은 셈이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가 3.51% 상승하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평균 8.43% 오른 것과 대조적으로 동전주 182개는 평균 6.59% 떨어졌다. 시장 전체 체력이 좋아지는 와중에도 부실 위험이 커진 종목에서는 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우량주로 수급이 쏠리는 동안 동전주 투자자 사이에서는 상장폐지 가이드라인이 야기한 '공포 매도'가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동전주가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 주가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지만 정부의 퇴출 의지가 워낙 강력해 하락세가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 이때 1000원 미만으로 밀려난 종목도 20개에 달한다.
정부가 공개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따르면 주가가 30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에 미달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정부는 액면 병합을 통한 일시적인 주가 부양 꼼수를 막기 위해 병합 후 주가가 액면가에 미달할 때에도 퇴출하는 방지책을 마련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번 개혁 방안은 7월부터 시행된다.
[명지예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연장계약…하이즈항공, 7% 급등[특징주]](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2/PS26022300485.jpg)









.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