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와 ‘지방혁신 레시피’ 발표
“획기적 규제 해소-인프라 구축 필요”
대한상공회의소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 연구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방혁신 레시피, 메가 샌드박스’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보고서는 인공지능(AI), 첨단 모빌리티, 금융 클러스터 등 12개 모델을 제시했다. 첫 번째 메뉴인 ‘제조+AI’는 글로벌 톱5 제조 경쟁력을 지닌 한국에 AI를 접목하는 방안이다. 대표지로 울산(자동차·조선·석유화학), 창원(기계·부품·원자력), 포항(제철·이차전지), 광양(제철), 여수(석유화학) 등이 꼽혔다.
두 번째 메뉴인 ‘첨단 모빌리티’는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모빌리티에 로봇, 유통, 자율주행 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라는 방안이다. 제조 기반이 탄탄한 경북과 개활지가 발달한 전북 등이 추천지에 올랐다. 보고서는 “해외도 첨단 모빌리티 시장 조성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획기적인 규제 해소와 인프라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대한상의는 “적은 리소스(자원)로도 큰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혁신 메뉴를 지자체에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역 지자체가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실행 아이템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뒀다. 관심 있는 지자체는 각 지역 상의를 통해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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