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아파트-주택 준공 물량 반토막… 집값 자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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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공사비 상승-경기 위축 영향… 공급 선행지표 인허가-착공도 줄어 전월세 거래중 월세 비율 70% 육박… ‘악성’ 준공후 미분양 전국 3만채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착공·준공 물량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 준공 물량이 60% 가까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은 1만2251채로 전년 동기(2만9420채) 대비 58.4% 줄었다. 전체 주택 준공 물량도 1만5160채로 전년 동기(3만1618채)보다 52.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상반기 준공 주택은 10만3735채로 작년 같은 기간(20만5611채)보다 49.5% 감소했다. 당장의 공급량을 가늠하는 준공 물량이 급감하면서 댱분간 공급 부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통상 2∼3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2022∼2023년 당시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위축된 건설 경기가 최근 준공 물량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인허가와 착공 물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1만6377채로 전년 동기(2만352채)와 비교하면 19.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도 9421채로 전년 동기(1만736채) 대비 12.2% 감소했다. 다만 서울 전체 주택 기준으로는 1만3121채가 착공되며 전년 동기(1만2866채)보다 2% 늘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주택 공급 지표들이 일제히 감소하면서 중단기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매수자들의 불안을 가중하고 집값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주택 거래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서울 전체 매매 거래량은 1만2094건으로 전년 동월(1만5442건)과 비교하면 21.7% 줄었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742건으로 전년 동월(1만814건)보다 28.4% 감소했다. 서울 전월세 거래량도 6만7976건으로 전년 동월(7만4896건) 대비 9.2% 줄어들었다.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확대돼 70%에 육박했다. 6월 서울 전월세 거래 중 월세(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 거래는 4만701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반면 전세 거래는 2만959건으로 같은 기간 22.1% 줄며 하락 폭이 더 컸다. 상반기 기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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