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북중 무역액 2조원 재돌파…北, 수입이 수출의 3.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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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지난해 7월 31일 구글어스가 촬영한 함경남도 삼수군 일대 위성사진. NK뉴스/뉴스1 북한과 중국의 올 상반기 총무역액이 약 15억1000만 달러(약 2조959억 원)로 작년 상반기보다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중 무역 규모가 지난해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이전인 2019년의 98.1% 수준으로 회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한 것.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북중무역 분석과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심 외화벌이 수단인 대중국 수출액이 약 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1%, 대중국 수입액은 약 11억8000만 달러로 12.7% 늘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북한의 수출액 증가는 텅스텐광의 평균 수출단가가 kg당 8.2달러에서 67.61달러로 치솟으면서 수출중량은 전년 동기보다 12.5% 줄었지만 수출액은 9135만 달러로 620.8%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철강회사에 사용되는 가탄제 수출액이 849만 달러에서 3345만 달러로 293.8% 늘어나며 새로운 산업소재 수출품목으로 부상했다.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도 약 11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늘었다. 식량 식품이 약 2억6000만 달러로 36.5%, 건설품목이 1억8000만 달러로 20% 각각 증가했다.다만 연구원은 북한의 대중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3.6배 가량 크고 적자 폭이 확대된 데다 북한의 수출은 소수 외화획득 품목에 집중된 반면 수입은 식품 소비재 원부자재 건설재 등으로 분산되는 비대칭 구조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국제표준 품목분류체계인 HS4 기준으로 북한의 수출 품목 상위 10개가 전체 수출액의 88.5%에 달한 반면 수입 품목 상위 10개는 32.1%에 그쳤다는 것. 연구원은 “텅스텐광 가격효과가 약화되는 가운데 식품 소비재 건설재 수입 수요가 유지되면 무역수지 불균형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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