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어떻게 할지 생각한다”…먼저 공부하는 똑똑한 에이스, 이유 있는 ‘K행진’ [SD 창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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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일리 톰슨이 30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박정현 기자

NC 라일리 톰슨이 30일 창원 삼성전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박정현 기자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공부하는 에이스’ 라일리 톰슨(30·NC 다이노스)의 호투에는 이유가 있다.

라일리는 올해 10경기에 선발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ERA) 3.43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건 압도적인 탈삼진 페이스다. 57.2이닝을 던지며 8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3월 시범경기 도중 왼쪽 옆구리를 다쳐 6주간 이탈했지만, 29일까지 탈삼진 전체 7위에 오를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뽐낸다.

라일리는 KBO리그 첫해였던 2025시즌 172이닝 동안 216탈삼진을 잡아내며 이미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올 시즌에는 삼진 잡는 능력이 더 좋아졌다. 포심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주무기처럼 활용해 타자들을 얼어붙게 한다. 28일 창원 키움전서는 8연속 타자 삼진을 포함해 4회초까지 아웃카운트 12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NC 라일리 톰슨은 위력적인 투구로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라일리 톰슨은 위력적인 투구로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라일리는 30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부상이 완치돼 컨디션을 되찾으며 궤도에 오른 상태”라며 “이전에는 한 가지 구종을 결정구로 썼지만, 지금은 다양한 구종을 결정구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라일리의 투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상대 타자를 분석하는 등 성실히 공부하며 결과를 만들었다. 그는 “매 경기 최대한 준비를 많이 해서 등판하려고 한다. 스스로 분석 자료를 살펴보려고 한다”며 “지난해부터 상대가 내 공에 어떻게 반응할지 먼저 생각하고 미팅에 참가한다. 그 결과를 포수 (김)형준과 조율하며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NC 라일리 톰슨은 위력적인 투구로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라일리 톰슨은 위력적인 투구로 많은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라일리는 NC의 에이스와 함께 외국인 선수의 리더 역할도 맡는다. 맷 데이비슨(36)이 27일 웨이버 공시된 뒤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커티스 테일러(31)와 새롭게 합류할 외국인 타자의 적응을 도와야 한다.

“데이비슨이 나에게 해줬던 것처럼 외국인 선수들에게 생활 등 여러 측면서 도움을 주고싶다”고 얘기한 라일리는 “부상으로 올 시즌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현시점에는 마운드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는 마음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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