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1일 삼천리에 대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으로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천리는 최근 3년 연속 연결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천리 별도 순차입금은 10년 이상 마이너스를 지속 중이며 올해 1분기에는 연결 기준으로도 순현금 상태로 전환했다. 도시가스 본업의 안정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2월 성경식품 지분 100%를 1195억원에 인수했으며 가용 현금이 많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다.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23배다.
1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천연가스 도매가격 하락 영향으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하반기 집단에너지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도 1분기 별도 이익 개선 및 성경식품 연결 인식 등을 감안하면 연간 최대 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향후 주가 재평가의 변수로 꼽혔다. 주당 배당금은(DPS)는 오랜 기간 3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별도 기준 10% 중후반에서 3~40% 수준까지 범위가 넓다. 삼천리 별도 실적 대부분을 구성하는 도시가스 실적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통상 도시가스는 계절적으로 4분기와 1분기에 실적이 집중된다. 12월과 1월 사이 판가와 원가의 시차가 발생하는 경우 특정 분기 실적이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021년부터 적자를 기록한 이유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배당성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만약 배당이 연결 기준으로 이뤄지거나 DPS 기반으로 배당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향후 주가는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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