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아태 지역 PE 시장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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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아태 지역 PE 시장 반등 조짐”

업데이트 : 2026.02.26 11:27 닫기

‘아태 PE 투자 트렌드·기회’ 보고서
작년 상반기 PE 투자 6년래 최저
거래건수·펀드 조성액은 반등세
日·印·韓 안정적 투자흐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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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2월 26일(11:20)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아시아태평양 사모펀드(PE) 투자 규모가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 건수와 펀드 조성액은 반등 조짐을 보이며 시장 회복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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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26일 발간한 ‘2026 아시아태평양 PE 투자 트렌드와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아태 PE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8% 하락한 643억달러로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 건수는 2024년 하반기 대비 4% 늘었다. 또한 상반기 기준 펀드 조성액은 954억달러로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PE 운용사의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시장 상황에 맞는 다양한 거래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정학적 위험과 규제 강화 영향으로 중국의 PE 투자 규모가 이 기간 177억달러로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싱가포르·동남아도 36억달러로 투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

반면 일본(140억달러), 인도(137억달러), 한국(85억달러)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PE 시장은 우수한 산업 기초체력과 회수 시장 개선 가능성에 성숙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별 거래 규모. [삼정KPMG]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별 거래 규모. [삼정KPMG]

지난해 초 대미 무역 관세로 수출 중심 산업에서 단기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보수적 투자 기조가 강화됐다. 그러나 이는 일부 저평가 자산과 구조조정 대상 자산에 대한 매입 기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섹터별로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도입으로 TMT(기술·미디어·통신) 분야가 거래 규모의 31%, 건수의 47%를 차지했다.

의료·헬스케어, 제조업, 운송 섹터도 인구구조 변화와 공급망 재편과 같은 구조적 요인에 따라 투자 흐름이 이어졌다.

투자 규모로는 평균 거래 규모가 2024년 하반기 7200만달러에서 작년 상반기 5000만 달러로 감소하며 밸류에이션이 안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고성장 분야로 진출, 지역 확장, 운영 개선에 활용되는 미드마켓(1500만~5억달러 규모) 거래 비중이 45%까지 늘었다.

한편 일본·호주·중국에서는 5억달러 이상 대형 거래도 일부 성사됐다. 아태 지역이 대형 거래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E 운용사 가치창출 전략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통한 운영 효율화가 여전히 중요한 요소지만, 최근 AI와 ESG가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태 지역 전반에서 AI·디지털 친화적 규제가 마련되고, 기업들이 운영·고객 경험·리스크 관리에 AI를 통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시아태평앙 국가별 PE 기상도. [삼정KPMG]

아시아태평앙 국가별 PE 기상도. [삼정KPMG]

동시에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가 실사 과정과 출구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장기 성장성과 회수 가치의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 위축으로 전반적인 PE 회수 활동이 둔화되면서 트레이드세일(전략적투자자로의 매각)과 세컨더리가 대안적 회수 전략으로 활용됐다.

지난해 상반기 회수 금액 기준 트레이드세일이 59%를 차지했다. PE 세컨더리 엑시트(30%), IPO(6%)가 뒤를 이었다.

김진원 삼정KPMG 부대표는 “중국의 중장기 잠재력과 일본·호주·한국의 안정성, 인도·동남아의 성장성까지 아태 시장은 다양한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에 따른 투자 기회가 공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안정적인 소비 시장과 기술 기반 산업 경쟁력을 갖춘 시장으로, 환율 여건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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