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무섭게 뒤쫓는 중국…"1년 새 매출 445%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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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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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낸드 메모리 시장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메모리 시장 매출은 460억 달러(약 70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배, 전 분기 대비 약 90%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만으로 이미 2023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용 낸드 수요가 급증한 게 주요 배경이다. 서버용 제품인 eSSD가 전체 낸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3%에 달했다. 연말에는 60% 이상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9%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18%로 2위를 기록했다. 3위권 다툼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키옥시아(14%)·마이크론(13%)·샌디스크(13%)에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바짝 붙으며 경쟁 구도가 달라지고 있다.

YMTC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띈다. 1년 전 8%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이번 분기 13%까지 올라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5% 급증했다. 중국 내수 수요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동시에 누린 결과다.

황민성 리서치 디렉터는 "YMTC가 IPO 상장을 통해 추가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나설 수 있다"며 "이 경우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을 제치고 3위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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