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새 보험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업종 펀더멘털(내재가치)보다는 지분 가치와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부각된 덕분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KRX 보험지수는 15.47% 상승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같은기간 39.2% 급등했고, 삼성화재(26.03%), 현대해상(21.64%), 한화생명(9.87%)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계약서비스마진(CSM), 손해율 등 주요 보험업종 지표 대신 지분 가치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이 주가 상승의 주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가 급등에 따른 지분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됐고,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도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금리 인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보험업종에는 긍정적이다. 보험사는 보험료를 국채나 우량 회사채 등 이자부 자산에 투자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보험업이 제도 변화에 따른 구조적 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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