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만든 상이다.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의 색으로 관리 방법을 구분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반영구 사용 부품은 회색,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은 녹색, 일반 폐기 대상은 갈색으로 나눴다. 별도 설명 없이도 처리 방법을 알 수 있게 했다. 이 콘셉트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 금상,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금상에 이어 레드닷 최고상까지 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은 것이다.
어린이용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는 인공지능(AI)으로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경험을 제공하는 콘셉트다. 집에서 쓰는 본체 ‘드리모’와 들고 다니는 ‘미니모’가 연동된다. 삼성전자는 아이가 직접 만든 생성형 AI 캐릭터와 계속 상호작용하며 자라는 형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본상은 6개 콘셉트가 받았다. 얼굴을 스캔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법을 제안하는 ‘AI 뷰티 미러’, 사용자와 상황에 맞춰 화면 구성을 자동으로 바꾸는 AI 인터페이스 ‘파노라마 UX’, 식단 추천부터 식재료 관리와 조리·세척까지 돕는 ‘AI 키친’ 등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완제품(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다양성을 반영해 더욱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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