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첫 1위에 오른 이후 6년 연속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사율 144Hz 이상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2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북미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27.5%로 역대 최고 실적을 쓰면서 선두를 달렸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OLED △오디세이 3D 등 신제품과 세계 최초 기술을 앞세워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달엔 미국 텍사스 페어몬트 오스틴에서 '익스피리언스 2025'를 열고 북미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오디세이 3D, 오디세이 OLED G8, 오디세이 G9 등 신형 게이밍 모니터 제품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금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34.6%.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IDC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OLED 모니터 124만대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하면 약 16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