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이 본격화됨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일부 MLCC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다른 제품군으로 가격 인상이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MLCC 기업인 무라타제작소(Murata)와 유덴(Taiyo Yuden)의 올해 1분기 수주출하비(BB ratio)는 각각 1.36, 1.31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5년 만에 최고치 기록했다.
양사 모두 인공지능(AI)용 MLCC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연중 가동률이 9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
대만의 Yageo, Walsin 역시 유사한 흐름 이어지며 전일 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AI 서버는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원 공급 경로를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와 통합한 IVR(Integrated VR) 구조, 또는 하부에 수직으로 배치하는 VPD(Vertical Power Delivery)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삼성전기, Murata, Taiyo Yuden 모두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 때 MLCC를 기판에 배열(array) 형태로 실장하거나, 내부에 내장(embed)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다른 MLCC 업체들과 다르게 패키지 사업부를 보유하는 삼성전기는 시너지를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이 본격화됐다”며 “AI 서버향 고용량·저손실 MLCC 수요 확대와 VPD·IVR 구조 확산 속, MLCC와 기판을 모두 보유한 삼성전기의 차별적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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