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늘린다 “美 테일러팹 2기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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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수요 확대에 선제적 설비 확충 TSMC 증설에 맞서 2030년 양산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한 반도체 제조 공장(팹). 삼성전자는 이곳에 연내 두 번째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두 번째 파운드리 팹(Fab·제조공장)을 연내 착공해 2030년 양산에 돌입한다. 테슬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확대되자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나선 것이다. 30일 삼성전자는 2분기(4∼6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고객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연내에 테일러 2기 팹 착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설은 앞서 발표한 미국 내 37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2022년 착공한 테일러 1공장은 올해 양산을 시작한다. 최근 미국에 추가로 팹 4기 신설을 발표한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에 맞서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증설을 본격화한 셈이다. 그간 파운드리 수주 물량 부족으로 테일러 2기 팹 착공이 요원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최근 수율이 높아지고 주문이 몰리자 빠른 증설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8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이하 선단 공정 가동률이 최대 수준이며, 2nm 수주량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조만간 파운드리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이날 2분기 매출 171조5000억 원, 영업이익 89조5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DS) 부문의 영업이익만 89조2000억 원이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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