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1500억-금융계열 500억 출연
4.5% 저금리 대출, 4만명 수혜 기대

2000억 원 가운데 1500억 원은 삼성전자가 출연할 계획이다. 나머지 500억 원은 삼성미소금융재단을 운영하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 관계사가 공동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2000억 원 출연을 통해 삼성미소금융재단은 금융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담보, 무보증으로 사업 운영자금과 창업자금, 긴급생계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금리는 연 4.5% 이하 저금리로 운영된다. 삼성은 향후 4만 명이 삼성 금융지원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 관계자는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삶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포용금융의 가치를 지속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삼성은 이번 출연이 5월 말 사회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했던 약속의 후속 이행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노사의 2026 성과급 합의 직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5년간 5조 원 규모의 사회 공헌을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지난달 8일부터 4주간 자사 제품 구매액의 20%를 소비자에게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주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군인, 경찰, 소방, 교정공무원 등 ‘K히어로’ 고객에게는 30%를 되돌려줬다. 이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 효과도 볼 수 있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할수록 소상공인의 매출이 오르게 된다. 온누리상품권 혜택은 당초 약 4000억 원으로 예상했으나, 페스티벌이 기대 이상으로 흥행해 규모가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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