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의 정부 사후조정 절차에서도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3일차 회의 종료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세종=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2026.5.20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을 재신임했다. 삼성전자 노조가 초기업노조·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세 갈래로 갈라지며 노조별 각자도생과 창구 단일화 등 주도권 경쟁에 따른 내부 갈등이 한층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초기업노조는 최승호 위원장 재신임 투표를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자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5만4165명 중 3만3550명(87.5%)이 찬성해 재신임안이 통과됐다.
위원장 재신임으로 초기업노조는 DS부문 분리교섭에 동력을 쥐었다. 앞서 최 위원장은 '2026년 임금 협상'에 대한 책임을 지고 '2027년 임금 협상'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하는 교섭을 추진하겠다며 재신임을 요청했다.
또 DS 부문 교섭 단위 분리와 위원회 구성, 근로자 대표 지위 확보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분리 교섭을 인정받지 못할 경우 교섭 대표 노조 지위를 확보해 공동 교섭단이 아닌 초기업노조 단독으로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DS(반도체)·DX(디바이스 경험) 분리 교섭'을 두고 삼성전자 2·3노조인 동행노조와 전삼노는 “결속력을 약화시킨다”며 강하게 반발 중이다.
가전·모바일 등 DX 부문 중심 동행노조와 DX 조합원이 상당수 포진한 전삼노는 초기업노조 중심 성과급 합의안과 차등 보상 기조에 반대하고 있다. 동행노조가 DX 부문 내 과반 지위를 확보하고 단체행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DX 부문 성과급 보상 요구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전체 과반노조 지위는 잃었지만, 올해 파업까지 불사한 만큼 향후 호남권에 반도체 팹을 신규로 건설하는 '메가프로젝트' 등 사업 추진 전반에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광주에서 가동하는 신규 반도체 팹 초기 안정화 과정에서 기존 수도권 근무자 전배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 관계자는 “초기업노조가 이 과정에서 처우 강화 등을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1 day ago
5


![[人사이트]정원중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 “경기도 딥테크, 다보스 무대로 연결”](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7/01/news-p.v1.20260701.86421dfaf67e4872846e1b0b34aa705a_P1.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