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세 SNS
바람에 살랑이는 화이트 맥스 스커트가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잇템’으로 떠올랐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길이감, 보기만 해도 청량한 컬러, 그리고 무엇보다 편안한 착용감 덕분에 20~40대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이라 그만큼 매 시즌 사랑받고 있다.
화이트 맥스 스커트는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기본 티셔츠와 매치하면 내추럴한 데일리룩, 셔츠나 블라우스와 함께하면 세련된 오피스룩이 완성된다. 요즘처럼 외출이 잦아지거나 휴가철이 돌아오는 여름 시즌에 유연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넓은 폭과 긴 기장이 특징인 맥스 스커트는 바람이 잘 통하는 것도 장점이다.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화이트 컬러는 어떤 컬러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스타일링이 쉽고, 밝고 깨끗한 인상을 준다.
체형 커버에도 효과적이다. 여유 있는 실루엣과 가벼운 소재가 결합하면서 편안함은 물론 우아한 분위기까지 더할 수 있다. 디자인도 다양하다. 레이스나 셔링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부터 주름, 트임이 들어간 미니멀한 디자인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각종 SNS에서는 ‘화이트 스커트 코디’, ‘여름 치마 추천’ 등의 해시태그로 관련 스타일링 이미지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화이트 맥스 스커트에 무채색 상의를 매치한 ‘꾸안꾸’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핑크의 제니부터 ‘사복 패션의 정석’이라 불리는 기은세까지 화이트 맥스 스커트에 민소매 톱이나 크롭 셔츠 등을 더해 세련된 여름 패션을 완성했다.
패션업계에선 올여름을 시작으로 화이트 스커트의 인기가 가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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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관계자는 “화이트 맥스 스커트는 출근룩, 데이트룩, 주말 나들이 등 다양한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고, 상의에 따라 로맨틱하거나 캐주얼하게도 연출할 수 있다”면서 “린넨, 코튼이 조화를 이루면서 통기성과 활동성까지 더해져 찾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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