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28년까지 총 1400억원을 투입해 10개 산업단지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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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
산업부는 오는 7월28일까지 이 같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까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된 24개 산단이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노후 산단의 스마트·그린화를 위해 스마트그린산단을 지정해 지원사업을 펼쳐왔는데, 이번 사업은 기존 산업에서 성과를 낸 산단의 산업 현장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산업부는 산단별 수행기관 컨소시엄 10곳을 선정해 3년 반 동안 140억원씩 총 14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산단별 컨소시엄은 산업부 지원을 받아 AX 인프라 구축과 기업 AX 실증, 각 산단의 AX 마스터플랜 수립과 AX 얼라이언스 운영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산단공은 오는 20일 오후 2~4시 대구 본사 KICOX 홀에서 사업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산단이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단순한 AX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혁신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