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서 잘린 ‘레전드’ 제라드, 유럽 복귀 하나···‘친정 레인저스 감독 최종 후보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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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44)가 유럽으로 복귀하는 것일까. 제라드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 FC의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레인저스는 제라드가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한 친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월 20일 “레인저스가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제라드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다비데 안첼로티가 제라드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롭 에드워즈, 러셀 마틴도 후보군엔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레인저스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복귀를 고려 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레인저스가 스티븐 제라드 감독의 복귀를 고려 중이다.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인저스는 6월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7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을 치러야 한다. 8월엔 2025-26시즌 프리미어십이 개막한다.

일정이 빡빡하다. 레인저스가 빠르게 새 감독을 선임하려고 하는 건 이 때문이다.

세계 축구계의 눈이 제라드를 향한다.

제라드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레인저스를 이끌었다.

제라드는 셀틱 FC의 리그 10연패를 저지하며 클럽 역사상 55번째 프리미어십 우승이란 큰 성과를 냈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제라드는 레인저스를 떠난 뒤 추락을 거듭했다.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했지만,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알 에티파크로 향했다. 제라드는 알 에티파크에서도 부진을 거듭하며 1월 ‘계약 해지’란 굴욕을 맛봤다.

레인저스는 면접을 통해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스 패트릭 스튜어트 단장은 “감독 선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머지않아 마무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패를 맛본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패를 맛본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레인저스 전설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크리스 보이드는 신중한 선택을 바랐다.

보이드는 “레인저스는 셀틱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어십의 특별한 클럽”이라며 “감독에게 요구되는 기대치와 압박은 엄청나게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실험보단 경험이 필요하다. 능력 있는 지도자가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 레인저스는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감독은 단순히 선수를 영입하는 사람이 아니다. 구단의 철학을 이해하고 선수단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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