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재팬’ 日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에 빅리그서 활약했던 이구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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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재팬’ 日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에 빅리그서 활약했던 이구치 내정

이구치 다다히토 전 지바 롯데 마린스 감독이 ‘사무라이 재팬’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17일 일본 야구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이구치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의 감독은 공석이다. 이바타 히로카즈 전 감독이 지난 3월 펼쳐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뒤 물러났기 때문이다.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던 시기의 이구치. 사진=천정환 기자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던 시기의 이구치. 사진=천정환 기자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이구치. 사진(AP)=연합뉴스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이는 이구치. 사진(AP)=연합뉴스

1996년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지명을 받은 이구치는 현역 시절 우투우타 내야수로 활약했다. 2005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으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을 거쳤다. 이후 2009년 지바 롯데로 복귀했고, 2017년 은퇴했다.

NPB 통산 성적은 1915경기 출전에 타율 0.270(1760안타) 251홈런 1017타점. 빅리그에서는 493경기에서 타율 0.268(494안타) 44홈런 205타점을 올렸다. 다이에 시절 두 차례, 지바 롯데에서 한 차례를 합쳐 세 번 일본 시리즈 정상을 밟았으며,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2005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도 들었다.

은퇴 직후 지바 롯데 감독을 맡아 4년 동안 지휘했던 이구치는 2023년부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이제는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모양새다.

이구치는 지난달 한 행사장에서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도 “책임이 무척 큰 자리이지만, 관심 있다”고 대표팀 사령탑에 의욕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일본은 오는 11월 진행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부터 신임 감독 체제로 나선다. 이후 2028 LA 올림픽 예선을 겸한 내년 프리미어12를 준비할 계획이다.

지바 롯데에서 활약할 당시의 이구치. 사진=MK스포츠 DB

지바 롯데에서 활약할 당시의 이구치. 사진=MK스포츠 DB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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