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치솟는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관심이 실물자산(Real Assets)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과 인프라스트럭처는 견조한 수요와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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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열리는 이데일리 글로벌 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는 이 같은 실물자산 투자기회를 집중 조명하는 세션이 마련됩니다.
‘다가오는 기회, 실물자산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마련된 세션4에서는 먼저 베인브릿지컴퍼니즈에서 자본시장총괄을 맡고 있는 제이크 라이트가 미국 멀티패밀리 시장의 트렌드와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멀티패밀리는 건물 전체를 보유하고 있는 소유주가 개별 호수를 임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다가구 주택과 유사합니다. 미국 주택공급은 저조한데 임차 수요는 늘면서 공실률은 장기 평균 공실률인 5%를 밑돌고 있고 임대료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틈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작년 미국 전체 상업용부동산 투자에서 멀티패밀리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높았습니다.
베인브릿지는 상업용 주거시설인 미국 멀티패밀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는 곳입니다. 지난 27년간 멀티패밀리 개발과 투자만 전문적으로 해온 곳으로 지금까지 4만3700세대의 멀티패밀리를 거래했습니다. 총 거래규모는 약 81억달러에 달합니다. 투자, 개발, 시공, 자산 및 임대 관리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수직 통합형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프로젝트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카이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다이애나 양 매니징 디렉터가 발표에 나섭니다. 카이로스 인베스트먼트 역시 멀티패밀리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강점을 갖고 있는 운용사입니다. 설립 이후 44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고, 작년 9월 기준 2만5000세대 이상의 멀티패밀리와 2300만 평방피트 이상의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스 인베스트먼트의 특징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임팩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소득층 주택, 55세 이상 커뮤니티 같은 임팩트 투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 내에서 인프라 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3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데이터센터를 멀티패밀리 및 리테일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브릿지론을 제공했고, 이 프로젝트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도심 재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발표 후에는 장동한 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집니다. 라이트 베인브릿지 자본시장총괄, 양 카이로스인베스트먼트 매니징 디렉터 외에도 모흘로피 세냐치 MC텔레콤 대표, 노승환 공무원연금공단 대체투자부장, 송주민 사학연금 부동산인프라팀장이 참여해 글로벌 실물자산 투자 환경과 국내 기관들의 대응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입니다.
글로벌 자산 시장의 재편 속에서 실물자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이번 세션은 부동산과 인프라 등 실물자산을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 일시 : 5월 29일 오전 8시50분~오후 5시
● 장소 : 서울 중구 더플라자 그랜드볼룸
● 홈페이지 : gaic.edaily.co.kr
● 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47, gai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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