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위, '불법사행산업·청소년 도박 해결 원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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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사진=스타뉴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2025년을 '불법사행산업 근절과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사감위는 17일 제18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사감위는 '불법사행산업 신고·감시 5만2000건 이상'(전년 대비 '25년 5% 이상 증가), '청소년 예방 교육 인원 연간 145만명 이상'(3년 평균 대비 8.6% 이상 증가), '문제도박자 상담 인원 연간 3만명 이상(전년 대비 32.2% 이상 증가), '실명 구매율 50% 이상'(전년 47.1%에서 '25년 2.9% 이상 증가)을 구체적인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사감위의 목표는 '불법도박 없는 사회 조성 및 건전한 사행산업의 발전'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이어가고 '2025년 불법사행산업 근절과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원년' 선포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감위는 정부 대응 역량을 집결시켜 국민과 함께 도박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을 위해 5월에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5.12~5.18)을 지정하고, 9월에는 '도박문제 인식주간'(9.15~21)을 진행한다, 또 교육계, 수사기관, 금융기관, 사행산업 사업자, 시민단체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불법사행산업은 이제 우리 일상에 뿌리 깊이 박혀 있고 청소년이 각종 게임을 빙자한 도박 유혹에 빠져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국민의 건강권과 건전한 사회의 근간을 위협한다"며 "특히, 청소년 도박문제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절도 폭력 마약 배달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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