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사고·사망 1위는 충남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2024년) 발생한 뺑소니 사고는 총 3만 5166건으로 집계되었다. 연평균 약 7033건, 하루 평균 19건 수준이다.
지난해 시도별 인구수 대비 뺑소니 발생률은 분석한 결과 인천이 인구 10만 명당 24.1건으로 뺑소니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충남(23건) △광주(22.4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경기 남부가 각각 16명, 2110명으로 절대 수치 기준 최다였다. 다만 인구 대비로는 충남이 사망자 0.3명, 부상자 33.2명으로 전국 평균(사망 0.15명·부상 18.3명)을 크게 웃돌았다.사고 후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면 도주치상·도주치사죄가 성립하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에 따라 가중 처벌된다. 도주치상의 경우 1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3000만 원의 벌금, 도주치사의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민 의원은 “뺑소니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7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은 강력한 단속과 함께 처벌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운전자 대상 예방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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