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대표 이재원)이 고객의 잊힌 자산을 찾아주는 '휴면 자산 찾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휴면 자산은 고객이 1년 동안 접속하지 않은 계정에 보유된 자산을 의미한다. 빗썸은 지난해에도 2673억원 상당의 휴면 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하며 휴면 자산 가치가 더욱 상승한 만큼, 고객 자산 보호와 활용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현재 빗썸 내 휴면 자산은 약 4435억원으로, 인당 평균 16만원 수준이다. 가장 많은 휴면 자산을 보유한 회원은 143억원에 달했다.
가장 많이 잠들어 있는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순이었다. 비트코인을 보유하고도 최장기간 확인하지 않은 회원은 7년 6개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가상자산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아직 많은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잊거나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캠페인으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다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