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 70% ‘큰손’ 집중…당국 "거래 쏠림만으론 문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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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계정 거래비중 30%→70% 급등…거래 집중 논란상승장서 고빈도 투자자 거래 증가…자본시장서도 관찰 사례금감원 “거래 집중 자체로 문제 아냐”…시세조종 여부가 핵심API 수수료 무료 직후 거래량 급증…대형 코인 쏠림 추가 확인 등록 2026-09-08 오전 11:00:56 수정 2026-09-08 오전 11:03:11 가 가 [이데일리 정윤영 기자] 최근 비트코인 상승 과정에서 빗썸 거래대금의 70% 가량이 상위 10개 계정에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거래 집중만으로 이상거래를 의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실제 가격 상승기에 거래가 활발한 투자자들의 매매가 더 빠르게 늘어나는 현상은 기존 시장 등에서도 관찰돼왔다. 이에 관련 거래 데이터를 확인하고 있는 금융감독당국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삼성점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8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의 거래량 쏠림 현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이상거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서는 과정에서 전체 거래대금 가운데 상위 10개 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가까이 상승했다. 평소 30% 안팎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67%, 엑스알피(XRP·리플)는 53%, 테더도 50%대 중반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해당 수치는 보유량이 아닌 거래대금 기준이다. 같은 자금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할수록 실제 보유 자산 규모와 관계없이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가격 상승기에 거래 빈도가 높은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더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은 과거 가상자산시장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주식시장에서도 관찰돼 왔다. 앞서 지난 2022년 자본시장연구원도 국내 개인투자자 약 20만명의 실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직전 시점의 시장수익률이 높을수록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거래 빈도가 높은 투자자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한 바 있다. 빗썸은 이번 거래 집중 역시 이 같은 현상의 연장선이라는 입장이다. 가격 상승기에 거래가 활발한 이용자들의 매매 규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거래대금에서 상위 이용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도 상위 계정의 거래 비중이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이상거래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이 확인하는 핵심 역시 거래 집중 자체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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