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와 집값 부담에 아파트 실수요 위축
16일 다방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4932건으로 전년 동기(3만 5419건)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와 월세 모두 각각 24.5%, 3.9% 줄었다.
올해 매매 감소는 집값 부담 때문이다. 실수요자는 대출 규제 강화 이후 내 집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아파트로 이동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빌라(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1만 3215건에서 1만 9273건으로 4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도 12.8% 늘었다. 전세는 3.0% 줄었지만 아파트 감소율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25개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역별로 뚜렷한 편차를 보였다. 금천구·도봉구(95.6%)의 거래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노원구(85.0%) △중랑구(78.1%) △강북구(70.7%)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성동구(-63.6%) △마포구(-49.8%) △광진구(-43.2%)의 거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은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증가했다. 광진구(95.7%) 내 거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송파구(82.4%)와 영등포구(82.2%)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월세 거래량 역시 중구(-4.4%)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증가했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간 거래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수요가 연립 ·다세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서울=뉴스1)- 좋아요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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