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아파트 대신 빌라로…서울 연립·다세대 거래 4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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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와 집값 부담에 아파트 실수요 위축

(다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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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 아파트와 빌라(연립·다세대)의 거래 온도 차가 뚜렷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매매·전세·월세 모두 감소했다. 연립·다세대 거래는 전세를 제외한 매매와 월세에서 크게 늘었다.

16일 다방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누적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 4932건으로 전년 동기(3만 5419건) 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세와 월세 모두 각각 24.5%, 3.9% 줄었다.

올해 매매 감소는 집값 부담 때문이다. 실수요자는 대출 규제 강화 이후 내 집 마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아파트로 이동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빌라(연립·다세대)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1만 3215건에서 1만 9273건으로 4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월세 거래량도 12.8% 늘었다. 전세는 3.0% 줄었지만 아파트 감소율과 비교하면 크지 않다.

25개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역별로 뚜렷한 편차를 보였다. 금천구·도봉구(95.6%)의 거래가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노원구(85.0%) △중랑구(78.1%) △강북구(70.7%)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성동구(-63.6%) △마포구(-49.8%) △광진구(-43.2%)의 거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연립·다세대의 거래량은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증가했다. 광진구(95.7%) 내 거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송파구(82.4%)와 영등포구(82.2%)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월세 거래량 역시 중구(-4.4%)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증가했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간 거래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 수요가 연립 ·다세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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