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비보르 HK(Viborg HK)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유러피언리그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비보르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디종의 Palais des Sports JM Geoffroy에서 열린 2025/26 EHF(유럽핸드볼연맹) 여자 핸드볼 유러피언리그 3·4위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MOL 에스테르곰(MOL Esztergom)을 35-3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21/22 시즌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에 복귀한 비보르는 전날 준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딛고 빠르게 반등하며 유럽 핸드볼 무대에서 쌓아온 명가의 자존심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전반은 비보르가 19-1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으며, 비보르의 사라 하드(Sara Hald)가 12시도 중 12골을 모두 성공시키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에스테르곰은 발라이 보르발라(Borbála Ballai)가 8득점(9시도)으로 분전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매서운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전반 14분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비보르였다. 탄탄한 콤팩트 수비를 바탕으로 흐름을 잡은 비보르는 사라 하드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연속 3득점을 몰아쳐 9-7로 앞서나갔다.
에스테르곰도 곧바로 9-9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전반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이 뼈아팠다. 에스테르곰이 잦은 실책과 슛 미스로 전반 마지막 5분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묶인 사이, 비보르는 매섭게 몰아치며 5-0 런(Run)을 기록해 전반을 19-13, 6점 차로 크게 벌린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비보르의 공세는 이어졌다. 비보르의 골키퍼 루이세 바크 옌센(Louise Bak Jensen)이 35%의 선방률과 함께 13개의 세이브를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고, 비보르는 한때 25-17, 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에스테르곰은 새로운 골키퍼를 투입하고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하며 반격의 불씨를 살리려 노력했으나 28-24, 4점 차까지 추격한 것이 한계였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나는 비보르의 살아있는 전설 마리아 피스케르 스토크홀름(Maria Fisker Stokholm)이 팀의 35번째 쐐기 골이자 자신의 이날 5번째 골을 터뜨리며 35-30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비보르의 레프트윙 마리아 피스케르 스토크홀름(Maria Fisker Stokholm)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이 메달은 정말 완벽에 가깝다. 물론 결승에 올라 다른 색깔의 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이 메달도 제게는 너무나 소중하다. 이런 멋진 분위기 속에서 메달을 따며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제게 아주 큰 의미로 남을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에스테르곰의 레프트백 파라고 레아(Lea Faragó)는 “사실 우리가 이 파이널 무대까지 올라왔다는 것 자체가 우리 스스로에게도 정말 놀라운 성과였다.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준 우리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 오늘 경기도, 이번 주말 전체도 정말 힘든 여정이었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내년에는 꼭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더 높은 목표를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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