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인근 초교, 휴교 등 검토

4 weeks ago 8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1일 오후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인근 초등학교가 휴교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현장과 50여m 떨어진 A초등학교는 현재 학사일정 조정을 논의 중이다. A초등학교는 재학생 1382명, 교직원 110명 규모의 학교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사고 발생 전 학교를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정규수업은 오후 2시30분께 끝났으며, 학교 측에서 이날 오전 붕괴 우려 소식을 듣고 돌봄수업도 오후 3시께 조기 종료한 것이다.

붕괴 사고는 10여 분 뒤인 3시13분께 발생했다. 학생들이 사고 발생 시간 학교나 그 주변에 머물 뻔한 상황을 피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에 대한 안전진단이 진행 중”이라며 “내일쯤 학교에서 최종적으로 휴교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초등학교 외 아직 휴교 등을 검토하고 있는 학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오후 3시13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 50m가량이 붕괴하며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8명 가운데 도로 위에서 안전진단을 하고 있던 6명이 연락 두절됐다가 현재 4명의 안전이 확인됐다. 나머지 2명 가운데 1명은 고립된 채 연락이 닿았으며 1명은 실종 상태다.

해당 현장은 전날 오후 9시50분께 공사장 내 축대가 휘어지면서 균열이 발생해 이날 오전 0시30분께부터 통제에 들어간 상태였다.

붕괴 당시는 통제 후 안전진단 및 터널 보강 공사가 이뤄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