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이야기에서 탄생한 두 기독교 성인

1 week ago 6

기독교 성인 Barlaam과 Josaphat의 이야기는 궁전에 격리된 왕자가 질병·노년·죽음을 접한 뒤 수행에 나서는 고타마 붓다의 생애담에서 유래함 기독교 전통에서는 10세기 조지아의 《Balavariani》 에 처음 나타나며, 아랍어판을 거쳐 전해진 것으로 보임 로마 가톨릭교회는 과거 순교록에 두 성인을 포함했고, 여러 정교회는 지금도 이들을 기념함 — 이야기는 아이슬란드까지 퍼졌으며 1591년 일본어 번역으로 아시아에 돌아옴 서구 역사가들은 수 세기 전부터 두 이야기의 유사성을 알아보았지만, 불교적 기원이 일반적으로 인정된 것은 19세기 중반임 성지·축제·가르침은 종교의 경계를 넘어 전해져 왔으며, 경외감·도덕성·지혜에 호소하는 이야기는 서로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에게도 다가갈 수 있음 붓다의 생애담이 기독교 성인 이야기로 바뀐 과정 《Balavariani》의 왕 Abenner는 기독교인을 박해하며, 아들 Josaphat이 강력한 인도 통치자가 되리라는 궁정 점성가들의 예언을 들음 한 점성가만 왕자가 위대한 기독교 성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자, 왕은 아들을 외부와 격리하고 하인들이 모든 필요를 채우도록 함 궁전 밖을 궁금해하던 왕자는 결국 외출을 허락받고 질병·노년·죽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 신앙의 위기를 겪음 기독교 은수자 Barlaam을 만나 개종한 뒤에는 아버지의 저지에도 신앙을 지킴 왕은 결국 아들과 왕권을 나누고 자신도 개종함 Josaphat은 오랫동안 현명하게 통치한 뒤 사막으로 물러나 옛 스승과 만나 수도자로 여생을 보냄 이 줄거리는 고타마 붓다의 이야기와 밀접하게 닮아 있으며, 기독교 전통에서는 10세기 조지아의 《Balavariani》에 처음 나타남 아랍어 《Book of Bilawhar and Budhasaf》 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임 “Budhasaf”는 페르시아어 “Bodisav”에서, 그 이름은 산스크리트어 “Bodhisattva”에서 유래함 여러 차례 전승을 거치면서 붓다의 이야기가 기독교 이야기로 바뀜 로마 가톨릭교회는 옛 순교록에 두 성인을 포함했으며, 여러 정교회는 오늘날에도 이들을 기념함 번역본은 아이슬란드까지 전해졌고, 예수회 선교사들이 만든 1591년 일본어 번역본처럼 기독교 선교를 통해 아시아로도 돌아옴 서구 역사가들은 수 세기 전부터 두 이야기의 유사성을 알아보았으며, 1446년 마르코 폴로 여행기 초기 인쇄본에도 이 유사성이 등장함 다만 성인 이야기가 붓다의 생...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