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모드리치의 ‘공수 투혼’→크로아티아 승리 ‘진정한 인자강’

2 hours ago 4

루카 모드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카 모드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불혹의 나이를 넘긴 루카 모드리치(41)가 노장 투혼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모드리치의 투혼이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대회 조별리그 L조 최종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전반 31분 페타르 수치치와 후반 38분 블라시치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

이어 패한 가나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 이에 가나는 조 3위로 32강에 올랐다. 1위는 같은 시간 파나마를 2-0으로 격파하며 2승 1무 승점 7점의 잉글랜드.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한 모드리치는 후반 38분 블라시치의 골을 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블라시치가 머리로 해결했다.

또 모드리치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41세의 나이. 비교적 약해 보이는 겉모습. 하지만 모드리치는 진정한 ‘인자강’이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최전방과 최후방을 오가며 크로아티아 공격과 수비를 지휘했다. 후반 막판 가나의 결정적인 공격을 막아낸 선수도 모드리치.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모드리치에 평점 8.1점을 줬다. 이는 골을 넣은 수치치 7.9점, 블라시치 8.0점보다 높은 이날 경기 최고 평점.

특히 옵타는 이날 경기일 기준 40세 291일의 모드리치는 기록 집계가 시작된 1996년 잉글랜드 대회 이래 월드컵 최고령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모드리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볼 터치 102회를 기록했고, 패스는 89개 중 82개가 성공했다. 경기를 지배한 것.

크로아티아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한 것은 모드리치의 운영이 있었기 때문. 또 축구 능력뿐 아니라 몸을 내던지는 투지까지 보였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는 모드리치의 마지막 월드컵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모드리치는 당시에도 37세의 노장 선수였기 때문.

하지만 모드리치는 41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단순한 참가가 아닌 팀의 주역으로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