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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생명보험협회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면서 불완전판매가 한 건도 없고 13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이 90%가 넘는 ‘믿을 수 있는’ 보험설계사 약 3만명이 선정됐다.
생명보험·손해보험협회는 2025년 우수인증설계사로 생명보험 1만 4818명, 손해보험 1만 5960명 등 총 3만 778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6월 1일부터 1년 간이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양 보험협회가 지난 2008년부터 완전판매 정책,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현재 소속된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불완전판매가 한 건도 없으며 모집한 보험계약의 13회차 유지율이 90%, 25회차 유지율이 80% 이상이어야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갖춘다.
생명보험업계 우수인증설계사는 전체 대상자의 14.2%인 1만 4818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유지율은 13회 96.9%, 25회차는 95.3%에 달한다. 그만큼 보험 계약을 잘 유지·관리하고 있다는 의미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연 평균 소득은 1만 3045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922만원 높아졌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중 5회 이상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한 설계사들이 3995명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전체 대상의 12%인 1만 5960명이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됐다. 13회차 평균 유지율은 95.4%, 25회차는 92.2%로 높았다. 연 평균 소득은 1억 1705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손해보험 블루리본 후보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가 올해 전체 선정인원의 50.2%(8015명)에 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우수설계사들의 전문성 유지와 윤리 실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우수인증설계사들은 협회에서 인증서를 받고 인증로고 사용권한을 얻게 된다. 이를 명함, 청약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보험소비자들은 이같이 우수인증을 받은 설계사를 조회해 계약 시 참고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우수인증설계사 홈페이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명예의전당 섹션을 통해 인증설계사 여부를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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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손해보험협회 |